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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차별 없는 평등한 사회를 꿈꾸며 힘껏 싸우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한 달을 전달하는 뉴스레터 이달의 전장연입니다.

✨ 당연한 것들이 비로소 당연해질 때까지
안녕하세요, 전장연 활동가 박선영입니다. 사실 저는 장애운동에 대해 처음엔 전혀 관심이 없었어요. 나만 잘하면 된다 생각하는 개인주의자였거든요.하핫.
하지만 세월이 흐르고 나니 나 자신이 사회에 끼치는 영향보다, 사회가 나에게 끼치는 영향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게 되고, 나와 같이 무지한 사람들에게 이렇게 알려서 조금이라도 사람들이 빠르게 관심을 가지게 되고, 한 사람이라도 나처럼 함께 힘이 될 수 있다면 필요한 운동이 아닐까? 싶어 이 반짝이는 운동에 참여하게 되었어요.
지하철 선전전에서 어느 활동가분의 발언 중에 “저희도 평범하게 살고 싶습니다!” 라는 외침을 듣고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많은 사람 앞에서 외치고 있는 것이 고작 평범이라는 게 마음이 아팠어요. 평범한 삶을 외치는 비범한 사람들에게 또 한 번 반하게 되었네요!
수 많은 역경이 바람처럼 휩쓸고, 그 바람을 맞아 민감해진 살갗들은 그에 맞서 새살을 돋게 합니다. 끊임없는 바람을 맞은 우리는 굳은살이 되어 더 센 역경을 견디게 되고, 서로 손잡아 더 큰 뿌리를 내릴 수 있겠지요. 당연한 것들이 비로소 당연해질 때까지, 투쟁!
🔥 시민 여러분, 장애인도 시민으로 살게 해주십시오!

자유롭게 이동하고, 교육받고, 노동하고, 지역사회에서 어울리며 함께 살아가는 삶. 이 삶은 ‘시민’이라면 누구나 마땅히 살 수 있어야 해요. 하지만 한국 사회는 장애를 가진 시민들에게는 이러한 삶을 전혀 보장하지 않아요. 그래서 2022년 현재에도 많은 장애인들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없고, 교육 받을 권리가 주어지지 않고, 노동할 수도 없어요. 집 안이나 시설에 갇혀 살아가야만 해요.

이러한 현실을 바꾸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 장애인권리예산이에요. 장애인도 지역 사회에서 시민으로서 살아가기 위해 보장되어야 하는 여러 권리들은 국가가 예산으로 책임져야 해요. 현재 2023년 예산과 관련해 국회 상임위 보건복지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교육위원회에서 각각 장애인 탈시설 및 활동지원, 이동권, 노동권, 교육권 예산에 대해 다루고 있어요. 전장연이 지난 1년 동안 시민들과 불가피한 갈등을 빚으면서도 지하철을 탔음에도 현재 보건복지위의 장애인 탈시설 및 활동지원 예산 외에는 대부분 장애인들의 절실한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 되지 않았어요.

장애인들의 ‘시민’으로서의 삶은 국가에 의해 계속 유보되고 있어요. 전장연은 바로, 지금, 오늘 장애인들도 시민으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국가가 책임지라고 요구하고 있답니다. 제대로 된 장애인권리예산 반영을 위해 2022년 11월 21일부터는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 장애인권리예산 책임촉구 삼각지역 농성을 시작했어요. 윤석열 대통령 집무실과 가장 가까운 삼각지역에서 외치는 장애인권리예산에 대한 이 외침이 정부와 정치의 귀에도 닿기를 바라요.

🎗︎ 목소리 내어 애도하겠습니다
사진 출처: 전병철 페이스북  
지난 11월 15일 화요일 저녁 7시 이태원역 2번 출구에서이태원 참사를 추모하는 이들의 오픈마이크가 진행되었어요.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각자의 삶에서 이태원 참사가 어떤 의미였는지 이야기 하는 자리였어요. 전장연도 이 자리에 함께 했답니다. 10월 29일 밤, 국가가 있어야 할 곳에 국가는 없었어요. 지난 8월 폭우로 재난불평등을 경험하며 사회적 약자의 삶에 국가가 존재하지 않음을 깨달았던 우리는 너무 이른 때에 또다시 억울한 죽음을 경험해야 했습니다. 이 죽음들 앞에서 전장연은 침묵하지 않겠습니다. 조용한 애도를 강요하는 이 사회에 저항하며 소리내어 애도하겠습니다.
🎥 장판영상제작소: 궁금한 이야기 T4
클릭하면 장판영상제작소로 접속되는 웹자보다.

여러분, 탈시설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탈시설은 유엔장애인권리협약에 명시된 권리로 장애인도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 권리예요.시설에 갇혀 정해진 일과대로 외출도 제한된 채 살아도 되는 삶은 없어요.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함께 살아갈 권리는 모두에게 있어요.

그러나 정부는 여전히 장애인을 시설 안에 가두고, 탈시설이라는 용어조차 받아들이지 않고 있어요. 장애인은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 수 없다고 말하는 시설 사회에 균열을 내며 4명의 탈시설 당사자가 인터뷰를 했습니다. 각양각색 자신만의 색깔로 자유롭게 지역사회에서 살아가는 탈시설 장애인의 이야기!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함께 살기 위한 울림의 이야기. 지금 바로 클릭클릭!


✊ '한국판 T4 프로젝트'를 알고 싶다면?

T4란 독일의 나치가 1939년부터 1941년까지 비용의 문제로 30만명의 장애인을 생체실험으로 학살한 비밀작이에요. 나치는 T4를 정당화하기 위해 “한 명의 장애인에게 매일 국가가 쓰는 돈 5.5MR! 5.5MR으로 4인 가족이 살 수 있다”는 선전 문구를 사용했어요. 1939년 나치가 외친 선전문구는 2022년 대한민국 현재 기획재정부가 장애인권리예산을 보장하지 않는 것과 연결돼요. 장애인권리예산은 헌법에 명시된 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해 국가가 보장해야 할 의무 예산이에요. 그럼에도 기획재정부는 ‘비용’을 이유로 장애인권리예산을 반영하지 않아요. 기획재정부가 한국판T4프로그램을 멈추고 이제 정치가 이 현실을 책임져야 해요.

전장연은 T4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여러 컨텐츠들을 담은 페이지를 운영 중이에요. T4에 대해 더 알고 싶으시다면 이곳을 클릭하세요!

🔍 탈시설은 혁명이다

"두 사람이 혼신의 힘을 다해 부둥켜안고 우는 밤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면서도 뜨거워진다. 모든 탈시설엔 눈물이 녹아 있다. 탈시설 운동은 지역사회에 존재할 권리조차 빼앗긴 이들의 존재 투쟁이고, 그 투쟁이 한국 사회의 가장 밑바닥을 천천히 들어올렸다. 장애인은 무능하며 그런 이들의 탈시설을 범죄라고 모욕하는 이들에 맞선 그 모든 탈시설은 그래서 혁명이고, 탈시설한 장애인 한명 한명이 모두 혁명가다. 그 어렵고 대단한 일을 해낸 이들을 어떻게 사랑하고 존경하지 않을 수 있느냐는 소연을 나 역시 사랑하고 존경하지 않을 도리가 없다."

‘지역사회에 존재할 권리조차 빼앗긴 이들의 존재 투쟁’인 탈시설 투쟁에 대한 칼럼을 소개합니다. 칼럼을 쓰신 홍은전 님은 지역사회로부터 배제되어 갇혀 살아야만 했던 장애인들이 탈시설 하는 과정 자체가 혁명이고, 탈시설한 장애인 한명 한명이 모두 혁명가라고 말해요. 지금도 갇힌 삶, 고립된 삶을 강요하는 이 사회에 맞서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가고자 하는 혁명에 여러분들도 함께 해주시기를 바라요.

참고로 이 글에 언급된 혁명가 꽃님 님은 탈시설하여 지역사회에서 살아가면서 모은 돈을 기부하여 ‘탈시설장애인상’을 만드셨답니다. 용감하게 탈시설 하여 지역사회에서 살아간지 2년 남짓이 된 ‘탈시설 새내기’ 분들을 대상으로수여하는 상이에요. 전장연은 감옥과 같은 시설에서 나와 지역사회에서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는 삶을 살아가게 될 탈시설 혁명가들의 삶을 응원합니다!


🗓️ 2023 장애해방열사달력 판매

벌써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어요. 한 해를 어떻게 마무리하여 새해를 잘 맞이할지 다들 조금은 아쉽고 조금은 설레는 기분으로 이 시기를 보내실 것 같아요. 전장연의 장애해방열사정신계승위원회에서는 매해 이 시기에 ‘장애해방열사달력’을 판매해요.

장애인의 권리는 장애인의 죽음으로 확장되어 왔다고 할만큼 치열한 싸움을 통해 쟁취 된 것이에요. 많은 장애인들이 자신의 삶을 사회 안전망 밖으로 떠미는 한국 사회에 절규를 내뱉으며 스스로 목숨을 끊어 ‘열사’가 되어야만 했어요. 최소한의 존엄도 보장하지 않는 사회 구조에 의해 의해 희생되기도 했어요.

장애해방열사달력은 이런 죽음들이 헛되지 않도록, 열사들의 정신을 기리고 희생자들을 기억하며 오늘의 싸움을 더 치열하게 해나가기 위한 중요한 도구에요. 달력을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기억하라, 저항으로!’라는 말을 어떤 뜻인지 되새기게 돼요.

2023 장애해방열사달력은 이곳에서 구매하실 수 있답니다.


전장연은 장애인을 차별하고 배제하지 않는 세상, 장애인도 비장애인과 함께 사회에서 동등한 권리를 누리는 세상,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적 소수자들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위해 싸웁니다
전장연이 앞으로도 차별 없는 평등한 세상을 만들어나가는 투쟁을 하기 위해서는 여러분들의 후원이 절실합니다. 정기후원으로 전장연에 연대해주세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I sadd@daum.net I 02-739-1420
서울특별시 종로구 동숭길25, 5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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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 없는 평등한 사회를 꿈꾸며 힘껏 싸우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한 달을 전달하는 뉴스레터 이달의 전장연입니다.

✨ 전장연 투쟁의 뒷배, 여러분들께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김필순입니다. 전장연의 세 번째 뉴스레터에서 인사드리게 되어 반갑습니다. 지난 2022 대항로사람들 후원 행사에 많이 분들이 찾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코로나팬데믹 이후 오랜만에 크게 준비한 행사에서 많은 분들을 만나고 즐거운 인사를 나눌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작년 12월부터 시작한 지하철 투쟁을 11개월째 이어가면서 활동가들도 많이 지쳐있었는데, 전장연 활동가 뮤지컬 '누가 죄인인가'를 준비하면서 우리 안에서의 회복력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차별에 저항하며 지하철을 타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윤석열 정부 임기 동안에도 모든 차별에 저항하고 끊임없는 투쟁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그 투쟁의 뒷배는 여러분입니다 :)
🔥정치의 침묵을 깨트리기 위해 오늘도 출근길 지하철을 탑니다
전장연이 지하철에서, 거리에서, 농성장에서 외치는 “장애인권리예산”은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함께 이동하고 교육 받고 노동하고 살아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예산이에요. 그런데 정부는 장애인들의 이런 간절한 외침에 응답하기는 커녕 내년도 장애인권리예산을 삭감한 채 국회로 예산을 넘겼어요. 이제 장애인권리예산의 책임은 정치로 넘어갔고, 집권 여당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의 책임이 막중해졌어요.
10월 5일 수요일, 전장연 활동가들은 국민의 힘 주호영 원내대표를 만나기 위해  ‘제37대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취임법회’에 참석했어요. 어렵사리 주호영 원내대표를 만나 간담회 요청서를 건넸지만, 제대로 된 답변을 받을 수 없었어요. 국정감사가 끝난 후를 기약했지만, 아직까지도 약속은 지켜지지 않고 있어요. 전장연은 장애인이 사람답게 살아갈 권리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장애인권리예산에 대한 정치의 책임을 촉구하며 국회의원 면담 요청,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등 다양한 방식으로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요.
🥳 우리가 바꾼다! 10월 15일 빈곤철폐행진
세상살이 고달프다 울 수만은 없다
가난해도 남 것 뺏고 살아본 적 없다
용기를 모으면 힘이 생긴다
힘 같이 모으면 세상 바뀐다
빈곤철폐행진가 ‘우리가 바꾼다’ 中
10월 17일 ‘빈곤철폐의날’을 맞이해서 10월 15일 토요일에는 장애인, 노점상, 철거민, 홈리스 등 가난한 사람들 300여 명이 청계천변에 함께 모여 투쟁 대회를 열고 보신각까지 행진 했어요. 
전장연도 ‘시설은 감옥이다!’, ‘장애인도 지역에서 함께 살자!’, ‘장애인탈시설지원법제정!’을 외치는 감옥 모양의 피켓을 들고 함께 했어요. 불평등을 만들어내는 구조를 끝장내지 않으면 빈곤 문제는 해결될 수 없다고 함께 외치는 목소리가 서울 시내에 높이 울려 퍼졌어요. 노들야학 학생들이 만든 ‘빈곤철폐행진가’의 가사처럼 세상살이 고달프지만 울 수 만은 없고 남의 것 뺏고 살지 않는 정직한 가난한 사람들이 용기를 모으면 힘이 생기고 힘같이 모으면 세상이 바뀔 수 있을 것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자리였답니다.
🎥 장판영상제작소: 궁금한 이야기 T4
클릭하면 장판영상제작소로 접속되는 웹자보다.
전장연은 지난 여름부터 ‘기획재정부의 T4 프로그램’을 멈춰 달라고 호소하고 있어요. 많은 분들께서 ‘T4 프로그램’이 무엇인지 궁금하실 것 같아요. T4 프로그램이란 독일 나치가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자행한 학살 프로그램의 명칭이에요. 2022년 대한민국은 발달˙중증장애인에 대한 제대로 된 24시간 지원 체계 구축이 되지 않고, 장애인권리예산을 보장하지 않는 현실 속에서 많은 장애인과 그 가족들이 목숨을 잃고 있어요. 이런 한국판 T4 프로그램에 대해서 더욱 자세하게 설명하는 소개 영상이 최근에 만들어졌어요. 꼼꼼하고 재밌는 설명으로 가득한 ‘궁금한 이야기 T4’ 영상을 한 번 시청하고 나면 주변 사람들에게 T4를 알리고 싶어지실 거에요.
전장연은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세상’을 위해 차별에 저항하며 싸우고 있어요. 지난 여름에 진행된 서울퀴어퍼레이드에서는 누구도 차별 받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살아갈 권리, 가을에 진행된 기후위기 행진에서는 장애인이 마주한 기후 위기에 대해서 발언했답니다. 이날들의 영상이 장판영상저장소에 업로드 되었답니다.

🔍 나 혼자, 그리고 함께 산다: 경향신문 ‘투명장벽의 도시들’ 기획 연재
경향신문은 우리가 살아가는 도시가 ‘누구나 자유로이 드나들고, 누구에게나 자리를 내어주는 환대의 공간’이어야 한다는 취지의 “투명장벽의 도시들”이라는 특집 연재를 진행 중이에요. 이 특집 연재의 첫 번째 기사는 바로 탈시설하여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가는 허혁·김점지 님의 삶을 조명했어요. '탈시설’이라는 의제에 대한 왜곡된 비난과 공격으로 가득한 시절이지만, 탈시설해서 지역사회에서 살아가는 당사자의 당당한 목소리와 그 삶은 결코 지워질 수 없음을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기사에요.

탈시설하여 지역사회에서 당당하게 살아가는 장애인 당사자들이 노동할 수 있는 제도인 권리 중심중증장애인맞춤형공공일자리(권리중심공공일자리)도 함께 소개되었어요. 경향신문에 등장한 이 기사들과 함께 탈시설이 왜 필요한지에 대한 절실한 목소리도 널리 울려 퍼지길 바라요.

전장연은 장애인을 차별하고 배제하지 않는 세상, 장애인도 비장애인과 함께 사회에서 동등한 권리를 누리는 세상,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적 소수자들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위해 싸웁니다
전장연이 앞으로도 차별 없는 평등한 세상을 만들어나가는 투쟁을 하기 위해서는 여러분들의 후원이 절실합니다. 정기후원으로 전장연에 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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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 없는 평등한 사회를 꿈꾸며 힘껏 싸우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한 달을 전달하는 뉴스레터 이달의 전장연입니다.

대항로사람들에 함께 해주세요
오리 인형 옷을 입은 송오리 활동가가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안녕하세요, 저는 전장연 기획실에서 회계를 담당하고 있는 송오리🐤에요.
올해는 전장연이 출범한 지 15주년이 되었답니다.
전장연은 그간 찌그락 빠그락 온갖 역경과 고난, 넉넉지 않은 살림에도 굴하지 않고 투쟁의 길을 쉼 없이 달렸습니다.
전장연은 안정적인 활동 터전을 찾아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 지금의 대항로에 정착했는데요, 넉넉지 않은 살림인지라 매년 인상되는 임대료를 마련하기 위해 아등바등 아끼며 살아도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런 어려운 상황을 조금이나 해소하고자 전장연 출범 15주년 기념과 공간기금 마련을 위한 행사 '대항로사람들'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뉴스레터 구독자님들을 대항로사람들이 진행되는 날 만나고 싶습니다.
맛있는 음식과 멋진 뮤지컬을 준비하고 있으니 놀러 오셔서 전장연과 함께 해 주세요!
*대항로: 전장연은 여러 진보적 장애인권운동을 하는 단체들과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함께 활동하고 있어요. 우리는 비장애중심사회에 대항하는 사람들이 함께 하는 이 장소를 대항로라고 불러요.
😎 청와대에서 열린 색다른 전시, 'T4 전시회'
전장연 활동가들이 T4 주간맞이 장애인권리예산쟁취 작품전시회 플랜카드를 들고 서있다.
지난 8월 30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장애예술인 특별전이 열렸어요.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인간답게 살아가며 여러 문화예술을 즐기기 위해서는 반드시 장애인권리예산이 보장되어야 해요. 이런 장애인권리예산 보장은 묵살한 채 장애예술인 특별전을 성대하게 개최하는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기 위해 전장연도 춘추관으로 찾아갔어요.
전장연은 장애인의 현실을 알리기 위해 1939년 독일의 T4 작전 선전물과 한국 기획재정부가 자행하고 있는 T4프로그램을 비교하는 포스터를 제작하여 특별전을 열었어요. 포스터 전시회와 함께 장애인권리예산 보장을 촉구하며 삭발을 한 활동가들의 삭발함도 전시했어요. 사전 신청을 하고 정당하게 출입하는 사람들을 막아선 경찰들에게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는 이렇게 말했어요. "저희도 장애인의 삶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 왔어요. 장애인의 삶을 전시하기 위해 일부러 철창에 들어간 거예요. 이건 현대미술이에요. 현대미술 안 봤어요? 왜 마음대로 시위 물품이라고 합니까? 이건 퍼포먼스, 행위예술이에요."
✊ 이제는 정치가 응답할 때
서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이형숙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 출처: 비마이너
추석연휴가 시작되기 전날인 9월 8일 전장연은 서울역과 용산역에서 선전전을 진행했어요. 이동할 권리가 제대로 보장되지 않아 명절을 맞이해 고향에도 제대로 갈 수 없는 현실을 변화시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장애인권리예산에 대해 더 널리 알려내기 위해서였어요. 서울역에서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용산역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를 만나 장애인권리예산 촉구 면담 공문도 건넸답니다. 웃으며 악수를 하고 공문을 받아들었던 권성동 대표는 며칠 지나지 않아 SNS에 전장연을 향해 '불법으로 얻을 것은 처벌 뿐'이라는 혐오 발언을 했어요.
장애인권리예산은 그 누구도 아닌 정치가 책임져야 할 문제에요. 지역사회에서 자유롭게 이동하고, 교육 받고, 노동하고, 함께 살아갈 수 있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장애인권리예산과 장애인권리입법 쟁취를 위한 전국결의대회가 9월 28일 서울 도심에서 진행되니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 장판영상제작소: 
장애인권리예산 기획재정부 답변 촉구를 위한 삭발결의식 100일차
클릭하면 장판영상제작소로 접속되는 웹자보다.
서로의 온기가 필요한 9월, 구독자분들께 추천드리는 영상은 '삭발투쟁 100일차의 기록'입니다. 매일 아침 삼각지역에서 삭발을 하는 장애인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2022년 3월 30일부터 뉴스레터를 발송하는 오늘까지도 장애인권리예산 보장을 외치며 삭발 투쟁을 진행하고 있어요. 일상의 고단함으로 매일 같이 함께 할 수는 없지만, 오늘만큼은 장판영상저장소에서 잠깐의 짬을 내어 연대의 마음으로 삭발투쟁 100일간의 기록을 보시면 어떨까요. 삭발자들의 마음이 담긴 삭발결의문을 보시면서 장애인권리예산 보장을 함께 외치는 하루가 되기를 바랄게요.

🔍 우영우가 되지 못한 사람들의 죽음
얼마전 대한민국을 떠들석하게 만들었던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기억하시나요?
이 드라마를 통해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의식이 환기되기도 하고, 'T4'가 더욱 알려지기도 했어요.
하지만 우리의 현실은 드라마와는 조금 다른 것 같아요. 어떻게 다른지 조목조목 짚어주는 월간 워커스의 칼럼을 소개합니다.
"〈우영우〉는 끊임없이 선하게 살 것을 권장하며, 심지어 당신들의 내면에 이미 그 가능성이 잠재돼 있음을 자극한다. 다행히도 그 선함은 나치 때와 달리 장애인과 함께 살아가야만 가능한 것이다. 문제는 체제가 지금처럼 유지된다면, 〈우영우〉의 시청자들이 아무리 착한 마음을 먹는다 해도 장애인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 찾아올 수 없다는 사실이다. 최소한 발달장애인 24시간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의료급여 부양의무자 기준을 폐지하며, 주간활동서비스, 주거권, 교육권, 노동권 등의 예산을 대폭 확대하지 않는다면, 선한 사람들이 많아지건 말건 한국판 T4는 지속될 것이다."
[비문명의 역습] 우영우가 되지 못한 사람들의 죽음읽으러 가기  
😊 2022 대항로 사람들 함께 하기

2022 대항로 사람들이 10월 14일 저녁 7시 마로니에 공원에서 진행된다고 쓰여져 있는 웹자보다.
진보적 장애운동의 진지 '대항로'를 지키기 위한 '대항로사람들'을 응원하고 다양한 즐길거리와 함께 할 수 있는 티켓은 온라인으로도 구입 가능하답니다. 티켓을 구입하러 가볼까요?

전장연은 장애인을 차별하고 배제하지 않는 세상, 장애인도 비장애인과 함께 사회에서 동등한 권리를 누리는 세상,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적 소수자들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위해 싸웁니다
전장연이 앞으로도 차별 없는 평등한 세상을 만들어나가는 투쟁을 하기 위해서는 여러분들의 후원이 절실합니다. 정기후원으로 전장연에 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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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종로구 동숭길25, 5층
관리자

새 창에서 뉴스레터 읽기


차별 없는 평등한 사회를 꿈꾸며 힘껏 싸우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한 달을 전달하는 뉴스레터 이달의 전장연입니다.


✨ 2022년 8월, 전장연 월간 뉴스레터가 시작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전장연 기획실 활동가 가연이라고 합니다. 이제 활동을 시작한지 막 반 년 차에 접어든 신입 활동가예요. 최근 이동권 투쟁이 사회적 이슈가 되며 많은 시민 여러분들께서 관심을 가져 주셔서 늘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답니다. 
늘 바삐 움직이는 전장연의 활동을 좀 더 빠르게 알려내고자 이번 달부터 월간 뉴스레터를 발행하게 되었어요. 한 달에 한 번 발행되는 뉴스레터에는 전장연의 투쟁과 장판영상제작소의 영상, 언론이 조명하는 장애운동, 전장연 활동가의 짤막한 활동가 레터가 실릴 예정이에요. 너무 기대되지 않나요? 저도 그렇답니다. 재밌게 잘 읽어주시고, 주변에 널리 홍보도 부탁 드려요.
✊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 "지구 끝까지 지하철 투쟁!"

지난 8월 17일은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지 100일이 되는 날이었어요. 한국은 세계 10위권의 경제강국이지만 장애인권리예산은 OECD에서 최하위 국가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이런 현실 속에서 최소한의 권리 보장을 요구하며 싸우는 전장연에게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지구 끝까지 쫓아가겠다'는 망언을 하기도 했어요. 기획재정부에 장애인권리예산 보장을 요구하며 삭발까지 하는 장애인들의 목소리에는 결코 응답하지 않으면서 말이죠. 
그래서 전장연은 8월 17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 지구 끝까지 장애인권리쟁취 지하철 투쟁 선포를 위한 '제35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를 진행했어요. 장애인은 보편적인 시민권도 누릴 수 없음을 선언하는 이 사회를 비판하며 장애인 권리 입관식도 진행했어요. 장애인의 권리가 실현되는 그날까지 '지구 끝까지 지하철 투쟁' 하겠습니다!
🎥 장판영상제작소: T4 뮤직비디오

무더운 여름 8월, 장판영상제작소에서 여러분께 추천드리는 영상은 T4 뮤직비디오에요. 
노래 'T4'는 노들장애인야학 학생들이 직접 작사를 한 노래에요. 이 노래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자유롭게 함께 살고 싶은 장애인 당사자의 이야기가 여러분께 닿기를 바라요! 
내 인생은 나의 것 내가 결정하는 것 
그 누구도 나의 의지 앗아갈 수는 없네 
- T4 가사 中
🔍 장애인 이동권 투쟁 여론조사
[서울신문] 국민 절반 이상 “장애인 지하철 시위 불편 감수, 이동권 갈등 정부·정치권 책임”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20710500125 
[한국리서치] 여론속의 여론 소개: 장애인 이동권 시위에 대한 인식 https://blog.naver.com/hrc_opinion/222802018162

ⓒ 한국리서치
서울신문과 한국리서치에서 전장연의 이동권 투쟁과 관련한 여론조사를 진행했어요. 이 여론 조사를 통해 시민 여러분들께서 누구보다 든든하게 전장연의 투쟁을 지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현장에서는 견디기 힘든 욕설과 혐오발언이 날아들지만 시민분들의 응원하는 눈빛, 지지와 연대의 마음 또한 분명하게 느끼고 있어요. 우리의 연대는 혐오보다 강합니다. 시민분들의 응원과 지지를 안고 전장연은 우리 사회를 변화하는데 기여하겠습니다.

전장연은 장애인을 차별하고 배제하지 않는 세상, 장애인도 비장애인과 함께 사회에서 동등한 권리를 누리는 세상,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적 소수자들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위해 싸웁니다
전장연이 앞으로도 차별 없는 평등한 세상을 만들어나가는 투쟁을 하기 위해서는 여러분들의 후원이 절실합니다. 정기후원으로 전장연에 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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