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터 구독으로 전장연의 활동 소식을 받아보세요.

🔥4월 뉴스레터: 열차가 어둠을 헤치고

관리자
$%name%$님에게 전달해 드리는 4월의 전장연
전장연 월간 뉴스레터
차별 없는 평등한 사회를 꿈꾸며 힘껏 싸우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한 달을 전달하는 뉴스레터 이달의 전장연입니다.

☝️ 잠깐, 전장연 뉴스레터의 본문 내용에 링크가 곳곳에 숨어있어요!
본문의 빨간색 링크를 눌러서 더 자세히 알아보세요!

         활동가 레터

😎 저항의 스크린을 환하게 밝힙시다!

  • 안녕하세요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김혜인 입니다. 장판 활동가가 된 게 정말 어제 같은데 올해가 벌써 세 번째로 준비하는 영화제입니다. 첫해는 코로나로 두 번째 해는 서울시장 선거로 매년 영화제 준비가 참 녹록지 않습니다. 올해는 특히 함께 호흡을 맞추던 동료가 떠나고 처음으로 사무국장이 되어 준비하는 영화제라 얼마나 떨리는지 모르겠어요. (영화제 정말 쉽지 않다!)


    얼마 전 326 전국장애인대회에서 출근길 선전전 발언을 할 일이 생겨서 급하게 준비해서 발언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저도 모르게 이런 말을 했어요.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는 동지들의 자부심이 되고 싶습니다. 동지들이 투쟁해서 얻어낸 권리들이 장애인 당사자들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그리고 아직 쟁취하지 못한 권리를 우리가 얼마나 처절하게 저항하고 투쟁하는지 그 모든 순간을 당당히 사회에 내보이고 싶습니다. 그래서 세상이 조명하지 않지만, 우리가 그 어떤 존재보다 당당하게 제 삶을 살아내고 있는 존재들임을 알려내고 싶습니다. 동지들이 없다면 만들지 못하는 영화제입니다. 영화제는 동지들과 함께하며 동지들의 삶과 투쟁을 담아내고 자랑스럽게 세상에 내보이겠습니다. 우리가 만든 누구도 배제하지 않는 광장에서 저항의 스크린을 환하게 밝힙시다."

    1박 2일간 쉬지 않고 투쟁하고 있는 동료들을 보고 있자니 영화제가 무엇을 해야 할지 알겠더라고요. 장애인도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자, 장애인도 시민이다라는 절박하고 선명한 동지들의 구호가 영화제에서 살아 숨 쉬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는 치열하게 투쟁하는 장애인이 없다면 존재할 수 없는 영화제거든요. 세상이 불편하다고 말하는 그런 장애인들이 투쟁하지 않는다면, 자신의 존재를 혐오와 욕설을 이겨내고 드러내지 않는다면, 영화제의 광장은 환하게 빛날 수 없을 거예요.


    저에게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는 늘 아리송한 느낌이었어요. 도대체 이 치열한 투쟁의 현장에서 영화제가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계속 되물었어요. 그 의미를 올해가 돼서야 제대로 이해하게 된 것 같아요.  영화제는 장애인 당사자분들의 자부심이자, 비장애인의 연대의 공간인 것 같습니다.


         이달의 투쟁

🚇 ‘열차가 어둠을 헤치고’ 420장애인차별철폐투쟁

  • 지난달에 소개드린 420투쟁의 핵심은 바로 4월 20일 장애인차별철폐의 날에 진행되는 투쟁이에요. 사실 4월 20일은 정부가 정한 시혜와 동정에 기반한 '장애인의 날'인데요. 이 날 전장연은 오전 지하철 행동부터 여의도를 지나 삼각지역 본무대 행사, 서울시청까지의 행진과 시청 옆 무대에서 열린 문화제, 다음날 지하철 행동 그리고 장애인평생교육법 결의대회를 마무리로 진행되었어요. 
  • 이 날도 여전히 지하철 문턱에서 가로막히고 경찰과 공무원들의 방패로 가로막힌 집회 현장이었지만 장애인차별철폐의 날 투쟁에 모인 인원이 역대 가장 많은 3,000여명을 기록 했다고도 해요. 
🔗 탈시설은 선택이 아닌 필수, '탈시설장애인연대' 출범
  • UN장애인권리협약에서는 장애인의 탈시설 권리를 보장하고 있어요. 그러나 여전히 ‘장애인은 시설에서 살아야 한다’는 사회적 제도와 관습으로 인해 2021년 기준 장애인거주시설에는 28,565명의 장애인이 수용되어 있고, 노숙인 시설도 입소자 중 절반이 장애인이라고 해요. 전장연은 그 동안 시설장애인의 삶은 ‘보호’가 아니라 ‘격리와 배제’에 지나지 않는다는 외침과 장애인의 탈시설을 가로막는 사회적 구조에 대항하는 활동을 이어 오고 있어요.
  • UN장애인권리위원회는 "시설수용은 그 자체가 차별이고 권리 침해이기 때문에 모든 형태의 시설 수용을 폐지하고, 신규입소를 금지해야 하며, 시설에 대한 투자를 중단하라"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또 지난 2022년 9월, 위원회는 각국의 탈시설 정책 이행을 위해 「긴급상황을 포함한 탈시설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어요. 그 가이드라인에는 '그 어떤 이유로도 시설수용은 정당화될 수 없음'을 분명히 말하고, '시설수용의 근거가 되는 법률의 폐지와 탈시설 추진을 위한 입법(탈시설지원법 제정), 기존 시설에 대한 개보수 금지(시설 소규모화 금지), 신규시설 설립과 신규입소 중단, 탈시설 추진 과정에서의 장애인의 참여 보장, 시설수용생존자에 대한 배·보상' 등을 국가의 의무로 정해 두었어요.
  • 작년 4월 20일에 준비위원회로 출범한 전국탈시설장애인연대는 시설에서의 경험과 탈시설 당사자로서 지역사회에서 살아가는 삶을 토대로 정부에 UN장애인권리협약과 탈시설가이드라인의 원칙을 제기하고 이행하도록 활동을 준비해 왔어요. 그리고 지난 4월 13일 드디어 ‘전국탈시설장애인연대 창립대회’를 개최했습니다.
  • ‘장애인은 시설에 살아야 한다’는 차별적인 명제가 사라질 때까지 더 많은 탈시설 당사자의 목소리를 모아내기를 함께 기대해요!

        이달의 논평, 기고, 칼럼

🎤 서지 않는 열차를 멈춰 세우며

  • 우리는 누군가의 이동을 방해했고 동시에 차별과 배제를 방해했다. 수억의 벌금을 내고 누군가는 구속되었지만 그렇게 우리는 누구도 배제하지 않는 새로운 사회의 법과 제도를 만들어왔다. 그 기록을 묶어 책 <전사들의 노래―서지 않는 열차를 멈춰 세우며>를 낸다. 기록되었으므로 잊히지 않을 것이다.  언론사 페이지에서 더 읽어보기 

🎤 스스로 ‘지도’가 된 사람들


         장판영상저장소

📹 전장연과 달보기 운동 함께 해주세요!

흩어진 장애 의제 영상을 모았어요, 장판영상저장소 (로고 이미지)

전장연에서 매주 구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책, 인물, 뉴스 기사 등을 선정하여 인터뷰, 토크쇼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전달'합니다. '장애인도 이동하고 교육받고 노동하며 건강하게 지역사회 함께 살자'는 '달'을 가리키는 척하며 비난하는 수많은 손가락! 장애인을 돌봄의 대상으로, 동정과 시혜의 시선으로, 차별과 혐오로 바라보게 하는 손가락에 저항하며 매주 '전달'합니다. 전장연 유튜브 구독과 좋아요, 알림설정하고 전장연과 함께 '손가락'이 아닌 '달'을 봐요!



🔍 다가오는 일정
: 지체장애인협회 김광한 회장 '기형아' 발언 인권위 차별 인용 촉구 기자회견
🕚 5.3(수) 14시 / 국가인권위 앞

: 열차가 어둠을 헤치고[윤석열 대통령 1년의 불평등, 참사, 차별OUT행진
🕗 5.10(수) 8시 / 삼각지역

: 광주518민주화투쟁 : ’열차타는 사람들’ 518광주에서 민주주의 외치다!’
🕑 5.17(수) 2시 / 광주송정역


전장연 정기후원, 장애인 권리 보장 투쟁에 힘을 실어주세요 (이미지)
전장연은 장애인을 차별하고 배제하지 않는 세상, 장애인도 비장애인과 함께 사회에서 동등한 권리를 누리는 세상,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적 소수자들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위해 투쟁합니다.
전장연이 앞으로도 차별 없는 평등한 세상을 만들어나가는 투쟁을 하기 위해서는 여러분들의 후원이 절실합니다. 정기후원으로 전장연에 연대해주세요!

메일링 리스트 정보 변경은 여기, 친구에게 추천은 여기를 눌러주세요,
그리고 궁금한 점이나 의견, 제안은 여기를클릭해 문의를 남겨주세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I sadd@daum.net I 02-739-1420
서울 종로구 동숭길 25, 5층-대항로 (동숭동, 마로니에 유리빌딩)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Solidarity Against Disability Discrimination

상임공동대표 : 권달주 ・ 윤종술 ・ 양영희 ・ 최용기 ・ 박경석

E-Mail : sadd@daum.net   |   T : 02-739-1420   |   F : 02-6008-5101 

소재지 : (03028) 서울 종로구 동숭길 25, 5층   |   등록번호 : 143-82-76875   |   후원계좌 : 국민은행 009901-04-017158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03028) 서울 종로구 동숭길 25, 5층
sadd@daum.net  |  02-739-1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