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박경석입니다. 

오늘은 포체투지 14일차입니다. 

동료들은 한국에서 14일차를 포체투지를 하고, 

저는 일본에 후쿠오카에 지하철에서 포체투지를 했습니다. 

일본은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지하철을 타면 반드시 역무원이 함께 동행해서 지하철에 잘 맞추어진 발판을 대비하더군요. 그렇게 지하철과 승강장사이의 간격과 단차 문제를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승객이 내리는 곳을 미리 파악한 후 안전하게 내릴 수 있도록 하차역에서도 지하철 역무원이 발판을 가지고 대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은 지금도 지하철 단차로 인해 수많은 사고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장애인운동이 수십년을 외쳐도 여전히 해결하지 않고 있습니다.  인적 지원은 물론이고 지하철 단차를 이동하는 발판도 일본과 비교하면 엉망입니다. 

이제 한국의 지하철이 변할 수 있게 관심가져 주십시오. 

장애인도 시민으로 이동하는 시대를 원하는 간절한 마음은 한국에서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저희들은 8월에 파리 올림픽과 패럴림픽에 가서 지하철과 경기장에서 포체투지하며 장애인의 권리를 약탈하는 자들을 알리고 장애시민의 권리를 알려나갈 것입니다. 

부디 22대 국회에서 정치가 책임져 줄 것을  간절히 요청드립니다. 

2024.6.21.

현재 일본에서 장애인도 시민이라고 외치는 박경석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