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오이도역 지하철 리프트 추락 참사 이후 24년 동안 장애인도 시민으로 이동하는 민주주의를 향한 권리 투쟁을 전개해왔습니다. 그동안의 투쟁으로 장애인의 이동권에 대해서는 이제 누구나 동의하는 장애인의 마땅한 권리이지만, 여전히 장애인의 이동권은 요원한 실정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한강 리버버스·드론택시·자율주행버스 등 ‘미래교통’ 시범사업을 대대적으로 진행하고 홍보해 왔습니다. 그러나 전시행정에 치우친 이벤트성 겉치레 사업에 재원을 쏠리게 하면서, 정작 장애인당사자를 비롯한 교통약자의 오늘을 지탱하는 대중교통은 후순위로 밀려났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허울뿐인 미래를 말하기 전에, 장애인이 시민으로 이동하지 못하는 오늘부터 바로잡아야 마땅합니다.
특별교통수단(장애인콜택시) — “차는 있다는데, 사람이 없습니다.”
장애인콜택시는 365일 24시간 승차난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장애인콜택시 보유 대수를 앞세우지만, 운전원 충원 없이 대수만 늘린 눈속임으로는 최대 대기시간 3시간에 다다르는 대기지옥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핵심은 증차가 아니라 증원입니다. 현장에는 장애인콜택시를 운전할 사람이 없어 못 굴리는 유휴차가 적지 않습니다. 현재 한 대당 1.17명 수준을 적어도 한 대당 2.5명 수준의 운전원 확보로 상시 운행 기반을 만들고, 출퇴근 수요집중대 단시간 근로운전원 추가 투입을 더해 장애시민의 편리하고 자유로운 이동을 적극적으로 보장해야합니다. 장애시민에게 기다림을 강요하는 순간, 이동은 중단되고 권리는 지연됩니다.
저상버스 — “예외가 일상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의 개정으로 대·폐차 시 저상버스 도입 의무화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는 ‘예외노선’ 승인을 손쉽게 내주고 있습니다. 이에 서울시는 저상버스 예외노선이 36개 노선으로 383대가 운행되고 있습니다. 예외라면 개선 계획이 따라야 합니다. 법 개정 취지에 따라 예외노선 전면 재심사, 도로 구조 개선·노선 재설계·차종 다변화를 병행하고, 심사 과정에 당사자 단체의 상설 참여를 보장해야합니다. 그러나 서울시는 예외만 너그럽게 승인할 뿐, 적극적인 개선 계획을 마련하고 있지 않습니다. 저상버스가 “갈 수 있는 길만 가는 버스”로 남아서는 안 됩니다. 저상버스는 “모든 길을 갈 수 있는 버스”가 되기 위해 서울시는 그 책임을 다해야합니다.
지하철 ‘1역사 1동선’ — “우리는 아직도 살인기계 리프트 앞에 멈춥니다.”
2004년·2015년·2022년. 서울시는 3번이나 말을 바꾸며 전 역사 1동선을 약속했지만, 환승구간과 일부 역사에는 여전히 ‘살인기계 리프트’가 남아 있습니다. 1999년부터 15번의 리프트 참사가 반복됐지만 우리는 여전히 일상에서 우리의 동료를 떠나보낸 리프트를 마주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세훈 서울시장은 “엘리베이터 설치율이 94% 가까이 된다, 재원 사정을 감안해 자제하고 기다려 달라”며 예산의 논리를 앞세운 권리의 지연을 정당화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장애인은 20년 넘게 ‘재원 사정’을 기다리다, 이동하다 목숨을 잃었습니다. 서울시는 이 참사들에 대해 책임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해야 합니다. 또한 리프트 전량 폐기와 대체 엘레베이터 동선 확보, 미완료 구간의 완공 일정을 공개해야합니다. 오이도역 리프트 추락참사가 우리 이동권 투쟁의 출발선이었음을 기억하며, 우리는 ‘이동하다 죽지 않는 서울’을 지하철역 승강장에서 완성할 것입니다.
지난 9월 16일, 오세훈 서울시장은 ‘2530 장애인 일상활력 프로젝트’라며, ‘아주 보통의 하루(아보하)‘를 발표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이후 서울의 장애시민의 삶은 ‘아주 차별의 하루(아차하)’의 연속이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장애인권리약탈 최전선에 서서 장애인권리의 시간을 되돌려놨기 때문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아주 보통의 하루’를 이야기하기 전에 서울 장애시민의 삶에 대한 ‘아주 차별의 하루’를 멈추는 것이 우선일 것입니다.
전장연은 올해 5월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2시, 시청역 1·2호선 승강장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의 지난 3년간 장애인권리약탈, 권리중심노동자 400명 해고, 탈시설 권리 삭제에 맞서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책임있는 대화를 촉구하며 12345 지하철행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12345 지하철행동을 진행하기 훨씬 전부터도, 서울의 장애시민은 2001년 오이도역 리프트 참사 이후 지난 24년간 아주 보통의 하루, 장애인도 시민으로 이동하는 민주주의를 요구해왔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서울시에서 장애인은 시민으로 이동할 수 없습니다. 아직도 오세훈 서울시장에 의한 ‘아주 차별의 하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동하다 죽지 않기 위한 권리”, “평범한 일상에서 죽음을 각오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 권리”는 더이상 미룰 수 없습니다. 이에 지역사회에서 살아가기 위한 최소한의 전제 조건인 ‘이동’을 권리로 보장받을 수 있도록, 이제는 장애인 이동권만큼은 해결하기 위해 12345 지하철행동으로 <장애인이동권대투쟁>을 힘차게 이어갈 것입니다.
지난 추석 연휴 기간동안, 전장연은 용산역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면담을 재차 요구하고, 서울역에서 <장애인이동권대투쟁>을 선포한 뒤, 천막농성을 진행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중앙정부를 향해, 시청역 승강장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 동시에 외칩니다. 서울시내 지하철 리프트, 한강 리버버스, 휠체어가 접근할 수 없는 자율주행버스 등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향한 ‘아주 보통의 하루’를 막아서는 ‘아주 차별의 교통수단’을 직접 찾아가 장애인도 시민으로 이동하는 민주주의로 변화시킬 것입니다. 그리고 그 투쟁을 2025.10.14(화)부터 시작할 것입니다.
귀 언론의 많은 관심과 취재 바랍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보도자료
상임공동대표 : 권달주, 윤종술, 오영철, 이형숙, 박경석
전화: 02-739-1420 | 팩스: 02-6008-5101 | 메일: sadd@daum.net | 홈페이지: sadd.or.kr
[보도자료] “왜 우리는 평범한 일상에서도 죽음을 각오해야 합니까”
이제는 장애인 이동권만큼은 해결합시다.
2001년 오이도역 지하철 리프트 추락 참사 이후 24년 동안 장애인도 시민으로 이동하는 민주주의를 향한 권리 투쟁을 전개해왔습니다. 그동안의 투쟁으로 장애인의 이동권에 대해서는 이제 누구나 동의하는 장애인의 마땅한 권리이지만, 여전히 장애인의 이동권은 요원한 실정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한강 리버버스·드론택시·자율주행버스 등 ‘미래교통’ 시범사업을 대대적으로 진행하고 홍보해 왔습니다. 그러나 전시행정에 치우친 이벤트성 겉치레 사업에 재원을 쏠리게 하면서, 정작 장애인당사자를 비롯한 교통약자의 오늘을 지탱하는 대중교통은 후순위로 밀려났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허울뿐인 미래를 말하기 전에, 장애인이 시민으로 이동하지 못하는 오늘부터 바로잡아야 마땅합니다.
특별교통수단(장애인콜택시) — “차는 있다는데, 사람이 없습니다.”
장애인콜택시는 365일 24시간 승차난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장애인콜택시 보유 대수를 앞세우지만, 운전원 충원 없이 대수만 늘린 눈속임으로는 최대 대기시간 3시간에 다다르는 대기지옥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핵심은 증차가 아니라 증원입니다. 현장에는 장애인콜택시를 운전할 사람이 없어 못 굴리는 유휴차가 적지 않습니다. 현재 한 대당 1.17명 수준을 적어도 한 대당 2.5명 수준의 운전원 확보로 상시 운행 기반을 만들고, 출퇴근 수요집중대 단시간 근로운전원 추가 투입을 더해 장애시민의 편리하고 자유로운 이동을 적극적으로 보장해야합니다. 장애시민에게 기다림을 강요하는 순간, 이동은 중단되고 권리는 지연됩니다.
저상버스 — “예외가 일상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의 개정으로 대·폐차 시 저상버스 도입 의무화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는 ‘예외노선’ 승인을 손쉽게 내주고 있습니다. 이에 서울시는 저상버스 예외노선이 36개 노선으로 383대가 운행되고 있습니다. 예외라면 개선 계획이 따라야 합니다. 법 개정 취지에 따라 예외노선 전면 재심사, 도로 구조 개선·노선 재설계·차종 다변화를 병행하고, 심사 과정에 당사자 단체의 상설 참여를 보장해야합니다. 그러나 서울시는 예외만 너그럽게 승인할 뿐, 적극적인 개선 계획을 마련하고 있지 않습니다. 저상버스가 “갈 수 있는 길만 가는 버스”로 남아서는 안 됩니다. 저상버스는 “모든 길을 갈 수 있는 버스”가 되기 위해 서울시는 그 책임을 다해야합니다.
지하철 ‘1역사 1동선’ — “우리는 아직도 살인기계 리프트 앞에 멈춥니다.”
2004년·2015년·2022년. 서울시는 3번이나 말을 바꾸며 전 역사 1동선을 약속했지만, 환승구간과 일부 역사에는 여전히 ‘살인기계 리프트’가 남아 있습니다. 1999년부터 15번의 리프트 참사가 반복됐지만 우리는 여전히 일상에서 우리의 동료를 떠나보낸 리프트를 마주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세훈 서울시장은 “엘리베이터 설치율이 94% 가까이 된다, 재원 사정을 감안해 자제하고 기다려 달라”며 예산의 논리를 앞세운 권리의 지연을 정당화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장애인은 20년 넘게 ‘재원 사정’을 기다리다, 이동하다 목숨을 잃었습니다. 서울시는 이 참사들에 대해 책임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해야 합니다. 또한 리프트 전량 폐기와 대체 엘레베이터 동선 확보, 미완료 구간의 완공 일정을 공개해야합니다. 오이도역 리프트 추락참사가 우리 이동권 투쟁의 출발선이었음을 기억하며, 우리는 ‘이동하다 죽지 않는 서울’을 지하철역 승강장에서 완성할 것입니다.
지난 9월 16일, 오세훈 서울시장은 ‘2530 장애인 일상활력 프로젝트’라며, ‘아주 보통의 하루(아보하)‘를 발표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이후 서울의 장애시민의 삶은 ‘아주 차별의 하루(아차하)’의 연속이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장애인권리약탈 최전선에 서서 장애인권리의 시간을 되돌려놨기 때문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아주 보통의 하루’를 이야기하기 전에 서울 장애시민의 삶에 대한 ‘아주 차별의 하루’를 멈추는 것이 우선일 것입니다.
전장연은 올해 5월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2시, 시청역 1·2호선 승강장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의 지난 3년간 장애인권리약탈, 권리중심노동자 400명 해고, 탈시설 권리 삭제에 맞서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책임있는 대화를 촉구하며 12345 지하철행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12345 지하철행동을 진행하기 훨씬 전부터도, 서울의 장애시민은 2001년 오이도역 리프트 참사 이후 지난 24년간 아주 보통의 하루, 장애인도 시민으로 이동하는 민주주의를 요구해왔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서울시에서 장애인은 시민으로 이동할 수 없습니다. 아직도 오세훈 서울시장에 의한 ‘아주 차별의 하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동하다 죽지 않기 위한 권리”, “평범한 일상에서 죽음을 각오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 권리”는 더이상 미룰 수 없습니다. 이에 지역사회에서 살아가기 위한 최소한의 전제 조건인 ‘이동’을 권리로 보장받을 수 있도록, 이제는 장애인 이동권만큼은 해결하기 위해 12345 지하철행동으로 <장애인이동권대투쟁>을 힘차게 이어갈 것입니다.
지난 추석 연휴 기간동안, 전장연은 용산역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면담을 재차 요구하고, 서울역에서 <장애인이동권대투쟁>을 선포한 뒤, 천막농성을 진행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중앙정부를 향해, 시청역 승강장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 동시에 외칩니다. 서울시내 지하철 리프트, 한강 리버버스, 휠체어가 접근할 수 없는 자율주행버스 등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향한 ‘아주 보통의 하루’를 막아서는 ‘아주 차별의 교통수단’을 직접 찾아가 장애인도 시민으로 이동하는 민주주의로 변화시킬 것입니다. 그리고 그 투쟁을 2025.10.14(화)부터 시작할 것입니다.
귀 언론의 많은 관심과 취재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