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보도자료
담 당 | 정책실(010-4744-6573) |
배포일자 | 2025.08.13.(수) |
제 목 | [보도자료] “광야에서 하늘로, 시설에서 지역사회로” 8.15 성모승천대축일&한국 광복절 기념 한국-캐나다 동시다발 탈시설 거리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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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에서 하늘로, 시설에서 지역사회로” 8.15 성모승천대축일&한국 광복절 기념 한국-캐나다 동시다발 탈시설 거리기도회
- 일시: 2025년 8월 15일(금) 오전 11시 30분
- 장소: 혜화동성당
- 주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전국탈시설장애인연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캐나다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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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정 보도를 위해 노력하시는 귀 언론사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2.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상임공동대표 권달주 / 이하 ‘전장연’)는 장애인에 대한 차별을 철폐하고, 장애인의 기본적 권리를 쟁취하기 위하여 전국규모의 장애인단체와 지역 장애인·시민사회·노동·인권·문화예술단체 그리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회원(장비회원)으로 구성된 연대체입니다.
3.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전국탈시설장애인연대와 함께 8월 15일 성모승천대축일과 한국 광복절을 맞아 천주교가 탈시설에 연대할 것을 촉구하며, 서울, 토론토, 에드먼튼에서 한국-캐나다 동시다발 탈시설 거리기도회를 혜화동 성당 앞에서 진행합니다.
4. 2025년 4월 18일, 세 명의 활동가가 혜화동성당 종탑에 올라 “천주교는 장애인 탈시설 권리를 보장하라” 외쳤습니다. 4월 18일은 십자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의 고난을 기리는 성금요일입니다. 장애인의 시설수용을 신의 뜻이고 주님의 사업이라 말하는 천주교에게 최중증/발달장애인의 자립생활을 폄하하고, 장애인자립지원법에 대해 폐지 청원을 조직해온 것에 대한 사과와 탈시설 권리를 인정할 것을 촉구하였습니다.
5. 8월 15일은 성모승천대축일로 마리아가 하늘로 올라간 날이자, 한국 광복절이 겹치는 날입니다. 장애인 수용시설은 한국에서 일제 강점기 도입된 우생학을 바탕으로 한국전쟁 이후 본격적으로 확산되었습니다. 장애인거주시설은 비장애중심주의 사회가 건설한 내부 식민지입니다. 식민화된 격리 공간에서 마치 일제강점기 시절 조선인과 같이, 자신의 일상을 통제 받으며 삶의 위협을 겪고 있습니다.
6. 정순택 서울대교구장은 2025년 성모승천대축일 메시지에서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고 새로운 희망을 준비합시다”라며 요한 묵시록의 말 을 인용합니다. 강력한 존재와 정면으로 맞설 수 없어 광야로 달아났지만, 그곳에 하느님께서 마련해 주신 처소가 있었고, 그 안에서 하느님의 천사들이 용을 무찌르는 장면입니다. 그러면서 ‘광야의 여정’은 빛에서 빛으로 나아가는 평탄한 길이 아닌, 어둠과 빛 사이에서 끊임없이 갈등하며 걸어가야 하는 고된 여정임을 이야기하였습니다.
7. 탈시설이 그러한 여정입니다. 장기간 시설에서 거주하다 나온 장애인에 대한 탈시설 권리 보장이 부족한 사회에서 중앙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 체계를 연결하고, 지역사회와 관계를 맺어가는 일은 어려운 길입니다. 그러나 감금과 격리 속에서 죽도록 내버려두는 곳이 아닌, 지역사회에서 활동지원과 지원주택, 그리고 일자리와 같은 ‘처소’를 마련한다면 탈시설 장애인들은 제일 먼저 사회를 바꾸어 나가는 성스런 노동을 수행하고 있음이 전국탈시설장애인연대를 통해 드러나고 있습니다.
8. 정순택 서울대교구장은 2025년 5월 7일, “가톨릭 교회가 탈시설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어떤 면에서 탈시설이라는 용어를 같이 쓰면서 지지할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곧 탈시설지원법이 제22대 국회에서 발의됩니다. 천주교의 연대를 간절히 소망하며 탈시설 거리기도회를 진행합니다.
9. 성모승천 2천년, 성모 마리아는 육신과 영혼 모두 온전히 하늘로 들려 올려졌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동료는 여전히 시설이라는 감옥에 갇혀 있습니다. 몸과 영혼이 함께 자유로운 날까지, 우리는 탈시설 투쟁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10. 귀 언론의 많은 취재와 관심 바랍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보도자료
상임공동대표 : 권달주, 윤종술, 오영철, 이형숙, 박경석
전화: 02-739-1420 | 팩스: 02-6008-5101 | 메일: sadd@daum.net | 홈페이지: sadd.or.kr
“광야에서 하늘로, 시설에서 지역사회로” 8.15 성모승천대축일&한국 광복절 기념
한국-캐나다 동시다발 탈시설 거리기도회
1. 공정 보도를 위해 노력하시는 귀 언론사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2.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상임공동대표 권달주 / 이하 ‘전장연’)는 장애인에 대한 차별을 철폐하고, 장애인의 기본적 권리를 쟁취하기 위하여 전국규모의 장애인단체와 지역 장애인·시민사회·노동·인권·문화예술단체 그리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회원(장비회원)으로 구성된 연대체입니다.
3.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전국탈시설장애인연대와 함께 8월 15일 성모승천대축일과 한국 광복절을 맞아 천주교가 탈시설에 연대할 것을 촉구하며, 서울, 토론토, 에드먼튼에서 한국-캐나다 동시다발 탈시설 거리기도회를 혜화동 성당 앞에서 진행합니다.
4. 2025년 4월 18일, 세 명의 활동가가 혜화동성당 종탑에 올라 “천주교는 장애인 탈시설 권리를 보장하라” 외쳤습니다. 4월 18일은 십자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의 고난을 기리는 성금요일입니다. 장애인의 시설수용을 신의 뜻이고 주님의 사업이라 말하는 천주교에게 최중증/발달장애인의 자립생활을 폄하하고, 장애인자립지원법에 대해 폐지 청원을 조직해온 것에 대한 사과와 탈시설 권리를 인정할 것을 촉구하였습니다.
5. 8월 15일은 성모승천대축일로 마리아가 하늘로 올라간 날이자, 한국 광복절이 겹치는 날입니다. 장애인 수용시설은 한국에서 일제 강점기 도입된 우생학을 바탕으로 한국전쟁 이후 본격적으로 확산되었습니다. 장애인거주시설은 비장애중심주의 사회가 건설한 내부 식민지입니다. 식민화된 격리 공간에서 마치 일제강점기 시절 조선인과 같이, 자신의 일상을 통제 받으며 삶의 위협을 겪고 있습니다.
6. 정순택 서울대교구장은 2025년 성모승천대축일 메시지에서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고 새로운 희망을 준비합시다”라며 요한 묵시록의 말 을 인용합니다. 강력한 존재와 정면으로 맞설 수 없어 광야로 달아났지만, 그곳에 하느님께서 마련해 주신 처소가 있었고, 그 안에서 하느님의 천사들이 용을 무찌르는 장면입니다. 그러면서 ‘광야의 여정’은 빛에서 빛으로 나아가는 평탄한 길이 아닌, 어둠과 빛 사이에서 끊임없이 갈등하며 걸어가야 하는 고된 여정임을 이야기하였습니다.
7. 탈시설이 그러한 여정입니다. 장기간 시설에서 거주하다 나온 장애인에 대한 탈시설 권리 보장이 부족한 사회에서 중앙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 체계를 연결하고, 지역사회와 관계를 맺어가는 일은 어려운 길입니다. 그러나 감금과 격리 속에서 죽도록 내버려두는 곳이 아닌, 지역사회에서 활동지원과 지원주택, 그리고 일자리와 같은 ‘처소’를 마련한다면 탈시설 장애인들은 제일 먼저 사회를 바꾸어 나가는 성스런 노동을 수행하고 있음이 전국탈시설장애인연대를 통해 드러나고 있습니다.
8. 정순택 서울대교구장은 2025년 5월 7일, “가톨릭 교회가 탈시설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어떤 면에서 탈시설이라는 용어를 같이 쓰면서 지지할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곧 탈시설지원법이 제22대 국회에서 발의됩니다. 천주교의 연대를 간절히 소망하며 탈시설 거리기도회를 진행합니다.
9. 성모승천 2천년, 성모 마리아는 육신과 영혼 모두 온전히 하늘로 들려 올려졌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동료는 여전히 시설이라는 감옥에 갇혀 있습니다. 몸과 영혼이 함께 자유로운 날까지, 우리는 탈시설 투쟁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10. 귀 언론의 많은 취재와 관심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