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지하철행동 시민불복종운동, 전장연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

2024-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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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지하철행동 시민불복종운동, 전장연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

상임공동대표 : 권달주, 박경석, 윤종술, 최용기, 최진영(권한대행)

전화 02-739-1420 | 팩스02-6008-5101 | 메일 sadd@daum.net | 홈페이지 sadd.or.kr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알림 

1)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식 일정/입장 발표 텔레그램: https://t.me/sadd420

2)  전장연TV, 각종 SNS: @sadd420


담당김필순 기획실장 (010-7745-0005)
배포일자 2024. 2. 13. (화)
제목

장애인도 시민으로 이동하는 시대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지하철행동 시민불복종운동 전장연,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 기자회견 

붙임자료추천서


  1. 공정 보도를 위해 노력하시는 귀 언론사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2.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상임공동대표 권달주 / 이하 ‘전장연’)는 장애인에 대한 차별을 철폐하고, 장애인의 기본적 권리를 쟁취하기 위하여 전국규모의 장애인단체와 지역 장애인·시민사회·노동·인권·문화예술단체 그리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회원(장비회원)으로 구성된 연대체입니다.

  3. 작년 7월 27일 하태경 국민의힘 시민단체선진화특별위원장이 국회에서 열린 9차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대한민국 3대 불법폭력시위단체는 민노총·전장연·대진연"이라며 "특위는 불법시위를 한 단체에 보조금을 제한하라는 기재부 지침을 복원하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후 오세훈 서울시장은 전장연이 대중교통에서 진행해 온 시민불복종 행동을 “불법시위”라 낙인찍었습니다. 이와 함께, 서울교통공사와 경찰은 전장연 활동가들과 연대 시민을 대상으로 폭력적인 강제 퇴거, 역 출입 봉쇄를 진행했으며, 2023년 하반기부터 현재까지 24번의 불법연행을 했습니다. 민주주의 사회를 구성하는 요소로서 헌법에 보장된 ‘집회 시위 및 결사의 자유’라는 권리를 행사했음에도 이를 ‘불법’과 ‘폭력’이라는 단어로 낙인찍은 것입니다.

  4. 한편, 2024년 2월 14일 녹색정의당 장혜영 국회의원, 대구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조한진 교수 등 3명은 전장연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했음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합니다.

  1. 노벨평화상은 사회적 억압과 부당한 정부에 맞서 인권을 위해 싸운 운동가들에게 수여되어 왔습니다. 2023년 노벨평화상 수상자 나르게스 모하마디는 “이란에서의 여성 억압에 맞서서, 또 모두를 위한 인권과 자유를 위해 싸운 공로”를 인정받았으나, 이란 반정부 시위를 지원했다는 이유로 수감된 상태였습니다. 2014년 노벨평화상 수상자 말랄라 유사프자이는 “어린이, 청소년 억압에 대항하여, 또 모든 어린이의 교육권 보장을 위해 투쟁한 공로”를 인정받았으나, 여성의 교육권에 대한 정부의 탄압을 기록하며 생명의 위협까지 경험해야 했습니다. 1964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는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시민권을 위해 비폭력적으로 투쟁한 공로”를 인정받았으나, 그 또한 경찰 명령에 불복종한 혐의, 인도를 막고 허가 없이 행진, 흑인 분리 좌석에 항의하는 식당 연좌시위 등 인종차별에 맞선 직접행동으로 인해 최소 30번 이상 구속되었습니다.

  2. 노벨평화상은 ‘평화’가 단순히 ‘예의 바르게 굴기’나 ‘질서를 지키는 것’이 아니며, 오히려 부당한 사회의 구조적 폭력에 적극적으로 저항하는 것, 모두에게 평등한 권리가 주어지도록 싸우는 것이 평화를 향한 노력임을 명확하게 전합니다.
  1. 전장연 또한 2001년 오이도역 추락참사 이후로 장애인의 배제와 죽음을 당연하게 여기는 한국 사회의 장애인차별에 맞서 싸우고 있습니다. 전장연의 투쟁으로 외치는 ‘장애인도 자유롭게 이동하고, 교육받고, 노동하며, 감옥같은 거주시설이 아닌 지역 사회에서 함께 살아갈 정당한 시민의 권리’는 마틴 루터 킹 목사가 외쳤던 흑인 시민권, 말랄라 유사프자이가 외쳤던 여성의 교육권처럼 당연히 보장되어야 할 정당한 권리입니다.

  2. 전장연의 투쟁방식도 평화적인 직접행동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불복종 행동, 농성, 행진, 퍼포먼스, 입법운동 등을 통한 전장연의 투쟁 모습은 마틴 루터 킹 목사의 행진, 연좌시위로 이루어진 ‘비폭력 투쟁’과 닮아 있습니다. 또한, 전장연의 투쟁은 한국 사회의 장애인 시민권 탄압을 드러낸다는 점에서 여성 교육권 탄압을 기록한 말랄라 유사프자이의 평화적 투쟁과도 닮아 있습니다.

  3. 특히, 전장연이 2021년 12월 3일부터 진행한 시민불복종 직접행동 ‘출근길지하철탑니다’와 잇따른 서울교통공사와 경찰, 정부의 탄압은 한국 사회의 비장애중심주의를 여실히 드러냈습니다. 장애인이 존재만으로 한국 사회의 ‘출근길 일상’에 균열이 가는 모습은 장애인의 배제가 얼마나 한국 사회의 기본적 전제였는가를 드러냈기 때문입니다.

  4. 전장연은 동료시민으로서 비장애중심주의 사회에 저항하고 장애해방의 시대로 나아가는 투쟁을 계속할 것입니다. ‘장애인도 시민으로 이동하는 시대‘를 만들어나가겠습니다.

  5. 귀 언론사의 많은 관심과 취재를 부탁드립니다.  끝.


    장애인도 시민으로 이동하는 시대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지하철행동 시민불복종운동 전장연,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 기자회견

    - 일시 : 2024년 2월 14일(수) 오후2시

    - 장소 : 국회 소통관

    - 진행

    • 추천단체 소개 및 추천 사유  :  장혜영 녹색정의당 국회의원
    • 지지발표  :  김재왕 변호사 /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임상교수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Solidarity Against Disability Discrimin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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