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차별에 저항한 故 김용섭 장애인자립생활운동가장

2025-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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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공동대표 : 권달주, 윤종술, 오영철, 이형숙, 박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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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포일자 2025.03.16.(일)
제목

[보도자료] 차별에 저항한 故 김용섭 장애인자립생활운동가장

붙임자료

[붙임1] 故 김용섭 장애인자립생활운동가 약력 


1. 공정 보도를 위해 노력하시는 귀 언론사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2.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상임공동대표 권달주 / 이하 ‘전장연’)는 장애인에 대한 차별을 철폐하고, 장애인의 기본적 권리를 쟁취하기 위하여 전국규모의 장애인단체와 지역 장애인·시민사회·노동·인권·문화예술단체 그리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회원(장비회원)으로 구성된 연대체입니다.



차별에 저항한 故 김용섭 장애인자립생활운동가장 

○ 일시: 2025년 3월 18일(화) 오전 10시

○ 장소: 원주시청 앞

○ 공동주최: 원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 반딧불장애인평생교육원, 강원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강원장애인차별철폐연대,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전국장애인야학협의회,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전국권리중심중증장애인맞춤형공공일자리협회, 전국장애인이동권연대

○ 조의금 계좌: 국민은행 778801-04-468634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3. 김용섭 대표님께서 2025년 3월 16일 오전 9시 40분경 영면하셨습니다. 김용섭 대표님은 강원도에서 장애인자립생활센터를 거점으로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자립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데 앞장섰으며, 강원지역의 진보적 장애인운동을 조직하고 강화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습니다. 김용섭 대표님께서는 원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 강원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회장, 강원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표를 맡아 장애인 권리 증진을 위한 활동을 이어나가셨습니다. 



4. 서울 및 수도권 중심의 대한민국에서 경제적·문화적으로 소외되고 자원이 부족한 강원지역의 장애인운동을 지속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이러한 역경 속에서도 김용섭 동지는 2008년 4월~5월, 원주지역 장애인과 부모 투쟁주체들이 단합하여 결성한 <원주장애인 차별철폐와 생존권확보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원주장애인공대위)>의 대표를 맡아 한 달이 넘는 농성 투쟁을 이끌었습니다. 그 결과 원주시와의 극적인 협상 타결을 이끌어 내었고, 이는 강원지역에서 장애인운동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5. 원주장애인공대위 투쟁의 성과는 단순히 장애인 정책과 예산을 쟁취하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경험과 정보, 실무 역량이 부족했던 소수의 장애인 당사자들이 인간다운 삶을 쟁취하기 위해 절실한 투쟁을 벌였고, 이로 인해 투쟁 주체들이 자부심으로 가지고 강원지역 장애인운동의 토대를 다지는 값진 성과를 이루어냈습니다. 



6. 김용섭 대표님은 2008년 이후, 원주시 장애인 이동권 보장 촉구 활동, 2018년 <원주귀래사랑의집사건해결을위한대책위원회>, 장애인평생교육권 확보 활동, 강원지역의 장애인인권영화제 유치 활동에도 적극적이었습니다. 대표님은 장애인의 이동권 확보를 위해 저상버스 도입과 장애인 콜택시 운영을 지속적으로 요구하며 기자회견, 1인 시위 등을 펼쳐왔습니다. 또한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 조례 개정과 올바른 교통약자 이동편의 계획 수립을 요구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7. 또한, 미신고 시설을 운영하며 장애인을 장기간 인권유린한 원주 귀래의 ‘사랑의 집’ 사건과 관련하여, 가해자의 정당한 처벌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진정서 및 서명을 제출하는 한편, 전문가 의견을 모아 법의 공정한 심판을 요구하는 등 장애인의 인권을 지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해 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원주인권네트워크에서 활동하며 장애인의 인권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다양한 인권 문제 해결에도 앞장섰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 미투 운동, 여성 인권 및 성폭력 문제 등 사회적 이슈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규탄 활동을 펼치며, 우리 사회의 인권 감수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였습니다. 



8. 장애라는 이유로 교육받을 기회를 박탈당한 성인 장애인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사회 참여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하며 장애인의 평생교육권 보장을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교육청을 방문하여 장애인 교육의 현실을 알리고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기자회견을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왔으며, 나아가 장애인 평생교육시설을 설립하여 누구나 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였습니다. 장애인의 삶과 현실을 알리고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원주, 강릉, 춘천, 속초 등 강원 지역에서 장애인 인권영화제를 기획하기도 했으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상영하고 있습니다. 이는 비장애인들에게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고,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고립되거나 배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입니다.


9. 김용섭 대표님의 헌신과 노력 덕분에 강원지역에 진보적 장애인운동이 뿌리내릴 수 있었고,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자립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지원체계의 초석이 마련되었습니다. 장애계는 고인을 기리고 장애인자립생활운동에 대한 유지를 이어나가고자 “차별에 저항한 故 김용섭 장애인자립생활운동가장”을 진행합니다.


10. 이에 2025년 3월 18일(화) 오전 10시부터 원주시청 앞에서 “차별에 저항한 故 김용섭 장애인자립생활운동가장”을 진행하오니, 귀 언론의 많은 취재 바랍니다.


[붙임1] 故 김용섭 장애인자립생활운동가 약력 

○ 2006년~현재 원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 

○ 2007년 3월, 강원지역 장애인이동권, 활동보조제도화, 교육권 촉구 투쟁 조직 

○ 2008년 4월 15일 ~ 2008년 5월 16일 원주장애인차별철폐와 생존권확보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원주장애인공대위) 대표 

○ 2008년 8월~2024년 12월 반딧불장애인야학 대표 

○ 2010년~현재 강원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표 

○ 2015년~현재 (사)강원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회장 

○ 2018년 춘천시 장애인자립생활 보장 투쟁 조직 

○ 2018년 평창동계패럴림픽 국제컨퍼런스(‘18.3.7.~10.) 조직위원장 

○ 2018년~2020년 태백, 속초, 원주 등 강원도 18개지역 이동권 순회 투쟁 조직 

○ 2023년~현재 전국장애인이동권연대 강원지부장 

○ 2021년~현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인권경영위원 

○ 2020년~현재 국가인권위원회 강원인권사무소 인권시민단체 소통협력위원 

○ 2024년~현재 강원특별자치도장애인복지위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Solidarity Against Disability Discrimin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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